본문 바로가기
주식 종목 공부

삼성바이오로직스, 올 해 아니면 내년 언제 투자할까?

by 안토르 2023. 11. 22.
반응형

욕심은 나는데 확신은 없는 종목 중 하나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다. 내가 좋아하면서도 어렵게 생각하는 '제약' 업종의 기업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삼성'이라는 기업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도가 아주 낮다. 그렇다 보니 탐은 나지만, 쉽사리 투자를 못하고 있는 종목이다. 하지만, 기회가 생긴다면 올해 안에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펴보고자 한다.

 

1.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 개요(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위 사업(홈페이지)

 

'삼바'는 '삼성'이 정말 확신을 갖고 작심해서 시작한 기업 같다. 2011년 4월 설립, 5월 1공장 착공해서 불과 4년 만인 2014년에 290억의 매출을 올렸다. 그리고 2016년 11월 '코스피'에 상장하였다. 그 후 지속적으로 신규 공장을 증설하며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왔다. '반도체'에서 꽃피운 삼성의 'DNA'인 '공정 혁신'과 '품질관리'가 그대로 '의약품 생산'에 녹여졌다고 보면 되는 기업이다.

 

1)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생산)

'삼바'의 핵심 사업은 'CMO'다. 발주 업체의 요구에 맞춰 의약품을 생산해 주는 것이다. 현재 '삼바'는 이 사업을 위해 계속적으로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최근 4공장이 '완전 가동'을 했고, 2025년 4월에 '5공장'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뒤에서 2032년까지 8공장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 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 위탁개발)

'삼바'에 따르면, '고객사'의 요청에 의해 시작된 사업이 바로 'CDO'다. 'CDO'는 자체적으로 공정 개발을 하지 못하는 제약사(일반적으로는 중소 제약사)들의 요청에 따라 세포주 공정, 제형 개발 등 '생산'의 전 단계를 위탁받아 하는 사업이다. '삼바'는 CMO를 중심으로 CDO까지 하는 CDMO(Contr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Organization) 기업이다.

 

2.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 실적

실적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및 예상치(네이버 금융)

 

공장이 새로 완공되고 완전 가동이 되면, 매출액이 점프하는 패턴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다 보니 내년(2024년)에는 당연히 4조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년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이러한 성장이 '삼바'에게는 당연한 것으로 시장에 받아지는 만큼 매년 PER가 떨어지며 주식 시세는 현실화(?)되고 있다.

 

3.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차트(코스피)

장기차트
삼성바이오로직스 장기 차트(네이버 금융)

 

대충 봤을 때, 2020년 6월부터 지금까지 65만원에서 100만 원 사이에 주식 시세가 놓여있다. 이제 시장은 더 이상 '삼바'가 'CMO'로 만들어 오는 '최대 실적'에 환호하지 않는다. 좀 더 다른 것을 보여줘야 할 때이다.

 

4.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 이슈

1) 장기 성장 전략

'삼바'는 확실히 밝히고 있다. 자신들은 'CMO 설비 증설'이 성장 전략이라고 말한다. 즉, '규모의 경제'를 계속 펼쳐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제는 '삼바'에게서 뭔가 새로운 것, 트렌드에 맞는 것을 원하는 시장에게는 다소 흥미를 떨어뜨리는 전략이라 할 수 있다. 'CMO 증설'이라고 하더라도 시장은 '삼바'가 주력하고 있는 '항체 의약품'의 CMO 수주 외에 최근 '제약업'에서 각광받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비만 치료제' 등의 'CMO' 수주를 원하고 있는 것 같다.

 

2) 4공장 완전 가동

올해 6월부터 4공장이 완전 가동에 들어갔다. 아직까지는 '계약 부채'로 인식이 되지만, 내년 3분기부터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즉, 내년 3분기에 실적이 다시 한번 점프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3) ADC(Antibody Drug Conjugate, 항체-약물 접합체) 사업

ADC는 최근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알려지면서, 모든 기업들이 '선두 기업'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분야다. '삼바'도 이 분야의 발을 들여놓았다.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로 2023년 4월, 'ADC 링커기술'을 보유한 스위스 '아라리스 바이오텍(Araris Biotech AG)'에 투자했다. 그 해 9월, 동일 펀드로 ADC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에임드바이오(AimedBio)'에 투자했다. 이러한 외부 투자와 함께 '삼바'는 'Conjugation 설비'를 내년(2024년)까지 준비할 예정이라고 한다. 2024년 말 혹은 2025년 초에는 'ADC 사업'으로 인해 한 번은 이슈가 될 것 같다.

 

4) 배당

배당
삼성바이오로직스 배당 관련 공시(2023년 3분기 보고서)

 

요즘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 같다. 그렇다 보니 '삼바'처럼 '배당'의 이력이 없는 기업들이 '배당'을 하게 되면 시장의 주목도가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배당'에 대한 기대는 2025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 같다.

 

5.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 아이디어 정리

  2020 2021 2022 2023(E)
매출액 11,648 15,680 30,013 36,601
영업이익 2,928 5,373 9,836 10,704
당기순이익 2,410 3,936 7,981 8,134
영업이익률 25.14 34.27 32.77 29.25
매출액증가율   34.62 91.41 21.95
영업이익증가율   83.52 83.06 8.83
EPS 3,599 5,878 11,411 11,427
PER 226.84 151.83 71.95 63.27
현금배당수익률        

단기 차트
삼성바이오로직스 단기 차트(네이버 금융)

 

'삼바'의 2023년은 잠잠한 '추세 하락'에 가까웠다. 그리고 살펴보면 내년 3분기는 넘어가야 재미난 일들이 벌어질 것 같아 서둘러 투자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런데 차트의 모양새는 벌써 심상치 않은 것 같다.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선 위에 안착된 것 같고, 60일선도 뚫어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점차 단기 이평선들이 자꾸 모이면서 정배열로 바뀌는 게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정말 올해 안에 '장기 상승 추세'로 전환하는지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투자 검토는 신중하게 하세요. 잃어도 되는 돈은 결단코 없습니다.

 

종근당, 시총보다 큰 기술 수출 계약 맺다!

 

종근당, 시총보다 큰 기술 수출 계약 맺다!

오늘(2023년 11월 6일), 종근당이 정말 예상치 못한 뉴스를 전했다. 글로벌 빅파마인 '노바티스(Novartis)'에 1조 73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는 뉴스다. 이 뉴스로 인해 오늘 주식 시세가

antorchazo.tistory.com

 

보령, 상승 전환인가? 또 다시 잠시 반등인가?

 

보령, 상승 전환인가? 또 다시 잠시 반등인가?

요즘 제약 종목들을 계속 보고 있는데 그 중에서 '보령'이 눈에 들어왔다. 차트 모양새가 딱 진입하기에 좋게 생겼기 때문이다. '단기'라기 보다는 '스윙' 정도로 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종

antorchazo.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