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말할 필요도 없이 국내 여행사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다. '야놀자', '모두투어', '노란풍선' 등과 경쟁하며 국내외 여행 상품을 이끌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재미난 것은 '하나투어'가 '모두투어'에서 독립한 기업이라는 것이다. 아무튼 '코로나19'가 끝나가는 시점에 주변 지인들이 '하나투어'를 봐야한다고 말할 때도 '아직 아닌 것 같은데'라며 계속 참아왔다. 그런데 이제는 '하나투어'를 봐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1. 하나투어 기업 개요(호텔,레스토랑,레저)
1) 종합 홀세일 여행사
'하나투어'는 1993년 '국일여행사(현 모두투어)'에서 떨어져 나와 '국진여행사'로 시작하였다. 1995년 '종합 홀세일'이라는 영업방침 아래 자체 패키지 브랜드인 '하나투어'를 출범시켜 '대리점 판매업무'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다음 해인 1996년 '하나투어'로 사명을 변경한다. 2000년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하고, 2006년 코스닥 상장사 최초로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2) 호텔과 면세점으로 사업 확장
2012년 1호 호텔, '센터마크호텔'을 시작으로 호텔업에 진출한다. 2013년 '티마크호텔', 2015년 '티마크 시티호텔(삿뽀로)', 2016년 '티마크 그랜드 호텔'을 개관하며 호텔업에서도 명성을 쌓아간다. 그리고 2015년 인천국제공항의 면세점사업자를 낙찰받아 드디어 '면세점 유통사업'에 진출한다.
3) '사드 보복' 뒤에 '코로나19'
중국의 '사드 보복'때는 견뎌냈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길어진 '코로나19'는 견디지 못하고 그동안 비핵심 사업으로 분류되던 업종들을 정리하는 '자구책'으로 '코로나19'를 버텼다. 2020년 면세점을 정리하고, 2021년 호텔업을 정리하며, '여행'이라는 자신들의 본질적 서비스에 집중했다. 쉽게 말해서 돈 안 되는 건 다 팔고 돈 되는 거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하나투어'를 다시 매력적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허리를 졸라 맨 후 시대 흐름을 따르기 시작했다. '여행'에 불필요한 서비스는 없애고, 대화형 AI로 문의 서비스를 향상시켰다. 그러면서 온라인 서비스도 개편해 나갔다. 최근 트렌드에 맞춰 보기 쉽게 정돈된 UI로 사용자의 편의를 도왔다. 이렇게 본질만은 남긴 '하나투어'가 이제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
2. 하나투어 기업 실적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적자에 허덕였다. 그리고 드디어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동안 '적자'를 부추겨왔던 사업들도 정리해서 발목 잡힐 일도 많이 없을 듯해서 홀가분하다.
3. 하나투어 주가 차트(코스피)
2015년 20만 원을 돌파한 적도 있었다. 솔직히 지금은 10만 원이라는 시세도 바라보기 힘든 시세를 보이고 있다. 빠지는 것은 쉬워도 오르는 것이 어려운 게 주식 시세다. 그래도 지금이 '바닥'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다. 다른 사업이 아니라 자신들의 '본질'이 되는 사업에 집중하는 것과 트렌드에 맞춰 발전하는 모습, 그리고 실적까지 따라오니 '바닥'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기 어렵다.
4. 하나투어 기업 이슈
1) 2024년 3일 이상 연휴와 징검다리 휴일
내년은 2월이 29일까지 있는 윤년이다. 즉, 일하는 날이 하루 더 늘었다. 하지만, 전체 공휴일은 68일로 올해와 동일하다고 한다. 그리고 추가로 4월 10일, 국회의원선거로 공휴일이 하루 더 생겼다. 1년 전체로 봤을 때, 공휴일과 토요일을 합쳐 119일이라고 한다.
이 중에서 3일 이상 붙은 연휴는 총 5번 있다.
- 신정(3) : 2023년 12월 30일(토) ~ 2024년 1월 1일(월)
- 설날(4) : 2024년 2월 9일(금) ~ 2월 12일(월, 대체공휴일)
- 삼일절(3) : 2024년 3월 1일(금) ~ 3월 3일(일)
- 어린이날(3) : 2024년 5월 4일(토) ~ 5월 6일(월, 대체공휴일)
- 추석(5) : 2024년 9월 14일(토) ~ 9월 18일(수)
징검다리 휴일은 현충일(6월 6일 목요일), 광복절(8월 15일 목요일), 개천절(10월 3일 목요일)이 있어 금요일 연차를 내면 3일 이상 쉴 수 있다.
이러한 휴일로 인해 내년에도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여행지에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 2024년 7월 파리올림픽 개최
2024년 올림픽이 개최되는 '파리'는 최근 '빈대'로 인해 올림픽 마케팅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개최 시기가 다가오면 올수록 '빈대' 이슈는 다른 마케팅으로 덮이기 마련이다. 돈의 힘과 욕망을 무시할 수 없다.
'파리 올림픽'은 2024년 7월 26일(금)부터 8월 11일(일)까지 개최된다. '파리 올림픽'이 특별한 몇 가지 이유가 있어 시일이 다가오면 더욱 파급력이 커질 걸로 예상된다.
1. '파리'는 '런던'에 이어 역사상 하계 올림픽을 세 차례(1900년, 1924년, 2024년) 유치하는 두 번째 도시다.
2. 파리의 1924년 하계 올림픽 이후 100년 만에 다시 올림픽이 개최된다.
3. '브레이킹(브레이크 댄스)'이 정식 종목으로 열리는 첫 올림픽이다.
4. 프랑스의 해외 영토인 '타히티'에서 '서핑 종목'이 진행된다.
5. 올림픽 역사상 최초 경기장이 아닌 파리 '센' 강변에서 '개막식'이 펼쳐질 계획이다.
다른 건 다 떠나서 '센' 강 위에서 펼쳐지는 '수상 퍼레이드'가 올림픽 시작 전에 엄청난 언론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이유들로 사람들은 '파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3) 모바일 MAU 업계 2위
아직은 1위인 '야놀자'를 넘볼 수 없다. '야놀자'는 그냥 '넘사벽'이라고 봐야 한다. 하지만, 시장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기 시작한 '하나투어'의 성장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2년 상반기 10만 명 전후였던 MAU가 어느덧 50만 명을 넘겼다. 그리고 이러한 수치가 온라인 매출로 이어져 수익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한 동안 이 부분도 성장을 하며 '하나투어'를 다르게 만들어 갈 것 같다.
5. 하나투어 투자 아이디어 정리
2020 | 2021 | 2022 | 2023(E) | |
매출액 | 1096 | 403 | 1150 | 4084 |
영업이익 | -1149 | -1273 | -1012 | 326 |
당기순이익 | -2186 | -704 | -646 | 489 |
영업이익률 | -104.83 | -316.19 | -88.01 | 7.98 |
매출액증가율 | -82.17 | -63.26 | 185.58 | 255.2 |
영업이익증가율 | -1639.76 | -10.82 | 20.51 | 132.19 |
EPS | -12141 | -3023 | -4370 | 2481 |
PER | 20.19 | |||
현금배당수익률 | 2.69 |
지금이 '바닥'이라 판단할지 말지는 '투자자의 몫'이다. 20일선, 60일선, 120일선까지 돌파한 지금 시점이 늦은 감이 있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는 분명 어딘가 쉬어갈 거라는 판단에 '조정'을 기다릴 수도 있다. 아니면 이제 날아갈 시간만 남았다고 생각에 서둘러 투자를 집행할 수도 있다. 어느 쪽에 설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관전 모드' 혹은 '치열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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