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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 공부

두산퓨얼셀, 수소 경제의 붐은 다시 돌아오는가?

by 안토르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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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단기 트레이딩을 하면서 중장기로 투자할만한 종목들을 찾고 있다. 앞으로 성장의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주식 시세는 '바닥'에 와 있는 종목들을 찾는 것이 목표다. 최소 2024년은 따뜻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종목들 말이다. '두산퓨얼셀'은 몇 년 전, '수소 경제'라는 테마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시세가 꽤나 많이 오른 종목이다. 하지만, '수소'에서 '2차전지'로 시장의 수급이 바뀌며 올랐던 시세를 거의 다 토해놓은 상태다. 정말 2024년에는 따뜻한 한 해를 만들어 줄 수 있는지 알아보자.

 

1. 두산퓨얼셀 기업 개요(전기제품)

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홈페이지)

 

2013년 혹은 2014년 초에 '두산'은 '신성장동력'으로 '연료전지'를 결정한 것 같다. 2014년 7월 10일,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기업으로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퓨얼셀파워'를 460억원에 인수한다. 또, 7월 21일, 건물용 연료전지 기업으로 '인산형 연료전지(PAFC)'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클리어에지파워(Clearedge Power)'를 3240만 달러(당시 333억원)에 인수한다. 2014년 7월, 두 업체를 인수하면서 '두산'은 '연료전지'에 있어서 탄탄한 라인업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 후 연료전지 기기 제조공장을 세우고, 세계 최초 부생수소 발전소인 '대산그린에너지'를 수주한다. 2019년 '두산' 연료전지 사업부문에서 '인적분할'되어 '두산퓨얼셀'로 설립되고 '코스피'에 상장된다.

 

2. 두산퓨얼셀 기업 실적

실적
두산퓨얼셀 실적 및 예상치(네이버 금융)

 

2020년 이후 2년 연속으로 매출이 하락했다. 올해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매출의 반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바닥'을 암시하는 것인지 자세히 살펴보고 판단해야 한다.

 

3. 두산퓨얼셀 주가 차트(코스피)

장기 차트
두산퓨얼셀 장기 차트(네이버 금융)

 

2020년 '수소경제'의 붐과 함께 정말 순식간에 3천 원대 주식에서 6만 원대 주식으로 올라갔다. 그러다가 2022년부터 떨어지던 주식 시세는 약 70% 가까이 하락했다. 전 세계적으로 다시 친환경 정책이 나오고 있어 지금의 반등이 '바닥'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만들고 있다.

 

4. 두산퓨얼셀 기업 이슈

1) 흑자전환

'두산퓨얼셀'은 2023년 3분기 보고서의 전자공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의 상승과 흑자전환을 알렸다. 분명 호재고 듣기 좋은 소식이다. 하지만, 작년 동기의 매출이 너무 저조했기에 동기 대비 매출 상승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다만, 금리 인상으로 인한 전 세계의 투자 위축으로 매출이 하락하고, 그에 따른 공장 가동률 부진으로 인한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냈다는 것은 기업의 효율이 나름 좋아졌다고 봐야 할 부분이다. 앞으로 금리가 떨어져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 예전보다 수익성을 더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로 열리는 새로운 시장

내년부터 '청정수소발전'의 입찰 시장이 열린다. 그에 따라 국내 수소 산업의 시장 전체가 커질 거라는 기대가 있다. 기존 시장과 비교했을 때 3배가량 커진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아직 금리가 높은 상황에 시장의 기대를 채워줄 만큼 많은 물량이 나올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두산퓨얼셀'의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입찰시장에서 보여줬던 '경쟁력'을 다시 한번 더 입증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새로운 입찰 시장의 점유율이 지금처럼 높지 않다면, '두산퓨얼셀'의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만 키울 수 있다.

 

3) 미국의 수소 허브 건설과 해외 시장

미국은 '클린 수소 전략과 로드맵'을 발표하였다. 여기 내용 중에는 17개 주가 연합해 수소 허브를 건설하는데, 연방정부의 예산이 70억 달러(약 9조 4000억 원)가 투입된다고 한다.  내년부터 시작된다는 이 계획에 '두산퓨얼셀'의 신규 시장 개화에 대한 기대를 갖게 만든다. 그리고 EU도 2030년 이후 각 산업별 그린 수소 사용량을 의무화하였으니 지금부터 설비를 깔고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은 미국과 유럽을 넘어 다른 국가들까지 퍼져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  육상 및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

시장에서 가장 파급력이 높은 호재는 아마 '모빌리티' 부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 부분이 본격화되는 것은 좀 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버스와 트럭 등에 들어갈 육상용 연료전지는 올해 파트너십 구축을 완료해서, 2025년 개발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선박용으로 들어가는 '두산퓨얼셀'의 신제품인 'SOFC'는 2024년 발전용 설치와 2025년 선박용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5. 두산퓨얼셀 투자 아이디어 정리

  2020 2021 2022 2023(E)
매출액 4618 3814 3121 3440
영업이익 260 180 72 142
당기순이익 142 87 39 48
영업이익률 5.64 4.72 2.31 4.12
매출액증가율 108.81 -17.41 -18.16 10.21
영업이익증가율 33.59 -30.90 -59.86 96.10
EPS 193 106 47 58
PER 277.78 451.81 621.73 324.46
현금배당수익률        

단기차트
두산퓨얼셀 단기 차트(네이버 금융)

 

전 세계가 알고 있다. 친환경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수소 경제'가 필수라는 사실에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경제 상황에 짓눌려 '수소 경제'쪽으로는 투자를 할 수 없었다. 그래도 이제 다시 판이 깔리는 모양새다. 다만, 금리가 발목을 잡고 있다. '두산퓨얼셀'과 같이 국가단위의 투자와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하는 기업에게는 금리가 지금처럼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내려와 줘야 한다. 그래서 '두산퓨얼셀'의 주식을 매수하려면 '금리'와 '입찰 시장의 분위기'를 함께 봐야 할 듯하다. 우선, 내년에 열리는 국내외 입찰 시장에서 '두산퓨얼셀'이 보여주는 경쟁력에 따라 주식 시세는 좋아질 수 있다. 거기에 금리까지 내려와 준다면, 상승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겠지만, 내년에도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은 어두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예전처럼 빠른 속도로 시세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정말 장기적인 관점으로 2025년 이후를 바라보고 투자하는 것이라면 지금이 좋겠지만, 단기적인 관점이라면 지금 매수를 하더라도 2개월 안에는 다시 매도를 했다가 다시 판단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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