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KTcs에 대한 글을 썼는데, KTis도 쓰려니 내용이 정말 너무 같아서 걱정이다. '유사 문서'로 취급받지나 않을지 걱정이 될 만큼 똑같은 내용이 될 것 같다. 그만큼 'KTcs'와 'KTis'는 유사한 기업이다. 어떤 사람들은 'KTis'의 매출이 'KTcs'의 절반 정도 규모이다 보니 'KTis'를 'KTcs의 쌍둥이 동생', 'KTcs의 유사품', 'KTcs의 파생상품'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런데 알고 보면 'KTis'가 'KTcs'를 지배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무슨 말인고 하니, 'KTis'가 'KTcs'의 지분 11.6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1. KTis 기업 개요(서비스업)
1) '한국인포서비스'로 분사
'KT'는 '114번호안내' 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하면서 두 개의 기업으로 쪼갰다. 경기/강원 외 지역을 맡을 기업은 '한국인포데이터(KOID)'와 경기도와 강원도를 맡을 기업은 '한국인포서비스(KOIS)'로 세웠다. 2006년 이렇게 쪼갠 것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다. 굳이 이렇게 쪼갠 것은 챙겨줘야 할 임원이 있거나 정치권의 입김이 들어갔나 싶을 정도로 비효율적으로 보인다.
2) 'KTis'로 사명 변경
2009년 11월, 유사업무를 하는 몇 개의 콜센터들과 합병하면서 '한국인포서비스'는 'KTis'가 된다. 그런데 이 때 한글명을 '케이티스'라고 하는데 이걸 2019년에 '케이티아이에스'로 바꾼다.
3) 타운보드 사업 인수
'KTcs'가 2014년 'KT커머스'를 인수하며 앞서 나갈 때 'KTis' 직원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조직간의 파워 게임에서 밀렸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KTcs'가 1조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지켜보던 'KTis'는 2022년 3월 'KT'로부터 '타운보드TV 사업'을 인수한다. '타운보드'는 아파트나 빌딩의 엘리베이터 내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광고서비스를 송출하는 사업이다. 이를 계기로 'KTis'는 매출 5000억의 문턱을 넘게 된다.
2. KTis 기업 실적
'KTis'는 'KTcs'와는 달리 작년 매출액을 넘어서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최대 실적을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은 '일반컨택센터사업'과 '신규사업(타운보드 TV, 디지털커머스)' 부문의 매출 성장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아무래도 경기권에서 사업을 하다보니 '일반컨택센터 사업'이 'KTcs'보다 잘 되는 것 같다. ' KTis'의 매출 비중을 보고 있으니, 'KTcs'에서 'KT커머스'가 있고 없고 정도의 차이 밖에 보이지 않는다.
3. KTis 주가 차트(코스닥 코스피)
'KTcs'와 차트도 비슷하게 생겨서 시가총액을 봤더니, 2023년 11월 27일 기준으로 'KTis'가 1006억, 'KTcs'가 1349억이다. 매출은 'KTcs'가 크지만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을 보면 'KTis'가 훨씬 내실 있어 보인다.
4. KTis 기업 이슈
1) 스타링크
'KTis'도 'KTcs'와 마찬가지로 주식 시세의 '급등' 혹은 '레벨업'을 기대할 수 있는 호재는 '스타링크'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애초에 두 기업 모두 너무 재미없는 사업을 하고 있다. 정말 예전 공공기관의 '스멜'이 아직도 풍겨져 오는 듯하다.
5. KTis 투자 아이디어 정리
| 2020 | 2021 | 2022 | 2023(E) | |
| 매출액 | 4536 | 4680 | 5358 | |
| 영업이익 | 90 | 144 | 195 | |
| 당기순이익 | 74 | 249 | 159 | |
| 영업이익률 | 1.98 | 3.08 | 3.65 | |
| 매출액증가율 | 0.58 | 3.17 | 14.48 | |
| 영업이익증가율 | -24.56 | 60.01 | 35.68 | |
| EPS | 212 | 717 | 457 | |
| PER | 12.13 | 3.54 | 5.28 | |
| 배당수익률 | 3.11 | 3.94 | 4.97 |
정말 테마성으로 움직이는 이런 종목들은 나와 같은 초보 트레이더들은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되는 종목이다. 혹여나 관심을 갖더라도 52주 최저가에 근접했을 때나 보는 게 좋을 듯하다. 52주 최저가는 2,33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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