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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 공부

HDC현대EP 분석, 올해 실적과 신성장동력

by 안토르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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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EP(이하 동사)'도 지난 11월 10일 분석을 했었던 종목이다. 그 당시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근거로 주식 시세가 한 동안 오를 거라고 전망했었다. 그리고 이제 '자기주식 취득'이 끝났기에 한 번 더 종목을 체크하려 한다. 특히, 이전에 언급했던 신성장동력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재분석을 하게 되었다.

 

1. HDC현대EP 주가 차트(자동차부품, 코스피)

차트
단기 차트(네이버 금융)

 

동사가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공시한 내용을 보면, 지난 10월 27일부터 2024년 1월 25일까지 1백만 주를 장내 매입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난 12월 21일 계획했던 1백만 주를 모두 취득함에 따라 자기 주식 장내 매입을 종료하였다.

이러한 동사의 '자기주식 취득'과 함께 주식 시세는 움직였다. 취득 시작 전날인 10월 26일 종가가 3,710원이었는데, 취득 마지막 날인 12월 21일의 종가가 4,640원으로 약 25% 정도 시세가 올랐다. 그 기간 중 최고가가 4,890원이었으니 약 31%까지 올랐다가 최종적으로 25% 상승으로 끝난 것이다. 이전 분석에서 언급했듯이 동사의 이런 패턴은 지난 3월에도 있었다. 그 때도 1백만 주를 매입하고 최종적으로 약 22%의 상승을 가져왔다. 그래서 필자도 이전 분석에서 말했던 전략으로 단기 접근해서 매수하고 매도했다. 매도는 전량을 다 하진 않았다. 동사의 실적과 신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2. HDC현대EP 기업 실적

실적
실적(네이버 금융)

 

드디어 작년 매출이 1조를 넘어섰다. 그리고 올해 3분기까지 흐름을 보면 안타깝게도 1조 매출은 기대할 수 있겠지만, 작년 매출을 넘어서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긍정적인 것은 '영업이익'에서 벌써 작년을 넘었다는 것이다. 작년 영업이익이 204억 원이었는데 올 3분기까지 299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작년에 104억 원이었는데 올 3분기까지 245억 원이 기록되었다. 개인적으로 '영업이익률'은 3% 회복을 기대했는데 3분기까지 3.9%가 나오면서 잘하면 4%를 기록할 수 있을 것 같다. '외형 성장'까지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내실'은 확실히 좋아지고 있는 것이다.

 

3. HDC현대EP 기업 이슈

1) HDC폴리올

에이치디씨폴리올
HDC폴리올 분기 실적(동사의 2023년 3분기 보고서 재작성, 단위 : 천원)

 

'SK케미칼'로부터 '폴리 페닐린 설파이드(PPS)' 사업을 인수해서 설립한 'HDC폴리올'은 아직 경영이 순조롭게 흘러가지 않는 것 같다. '차량경량화'와 엮이는 사업으로 기대를 걸고 있지만, 동사의 3분기 보고서에 나온 것을 따르면 ' HDC폴리올'의 매출은 전년과 비슷할 수 있지만, 부채가 늘고 자본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거기다 동사가 지난 12월 21일, 'HDC폴리올'에게 110억 원의 자금 대여를 공시하였다. 결국 현재 'HDC폴리올'의 경영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긴 어렵지만, 동사의 행동으로 봐서는 이 사업에 확고한 의지가 있어 보인다.

 

2) CJ HDC 비오솔

CJ HDC 비오솔 분기 실적(동사의 2023년 3분기 보고서 재작성, 단위 : 천원)

 

'CJ제일제당'과 합작법인으로 2022년 2월에 설립하고 올 1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CJ HDC 비오솔'도 아직은 경영 정상화를 논하기 이른 시기인 것 같다. 그나마 매출의 성장이 뚜렷하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기대가 컸던 'HDC폴리올'보다 이쪽이 더 빠른 흑자를 기록할 것 같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 늦으면 내후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4. HDC현대EP 투자 아이디어 정리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올 해의 실적으로 배당부터 많이 좋으면 좋겠다. 작년에는 주당 120원을 줬는데 올 해는 별 탈이 없다면 당기순이익이 200억을 넘을 것 같으니 150원 이상을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신성장동력'의 효과는 내년 하반기나 되어야 뚜렷해질 것 같으니 그 사이에는 잠시 잊고 있어도 되지 않을까 한다. 특히, 동사의 주식 시세가 테마로 엮이는 경우는 잘 없었으니 더더욱 기대 말고 계속 팔로잉하면서 느긋하게 봐도 좋을 듯하다. 만약, 이렇게 느긋한 주식이 싫다면, 동사의 이름이 언론에서 자주 거론되기 전까진 잊고 있어도 될 듯하다. 

 

개인적인 공부인지 맞고 안 맞고는 제 투자에만 신경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투자자 분들도 본인 투자를 위해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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