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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 공부

화승엔터프라이즈, 내년 스포츠 이벤트로 주가 상승할까?

by 안토르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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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은 많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아디다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화승엔터프라이즈(이하 동사)'다. 그 동안 고객사의 문제로 인해 공장가동률은 떨어져 어려움을 겪었다. 그 영향은 바로 주식 시세로 나타났고 한 동안 추세 하락하며 현재 2017년의 시세로 돌아가 있다.

 

1. 화승엔터프라이즈 기업 개요(의류, 신발)

화승엔터
화승엔터프라이즈(홈페이지)

 

동사는 '브랜드' 신발, 의류, 악세서리 등을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방식으로 납품하여 수익을 내는 사업을 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도 잘 나타나 있듯이 동남아 지역의 현지 공장들을 인수하거나 세워서 수직계열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을 때 수익을 크게 키우는 효과를 가져오려 하고 있다.

 

2. 화승엔터프라이즈 기업 실적

실적
실적 및 전망치(네이버 금융)

 

주요 제품
주요 제품 및 매출 비중(2023년 3분기 보고서)

 

동사의 매출 비중에서 가장 크게 차지하는 브랜드는 '아디다스'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자회사인 '화승비나'의 전체매출의 약 97% 이상이 '아디다스'라고 보고서에 나온다. '아디다스'로부터 납품 속도가 가장 빠른 공장으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오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 화승엔터프라이즈 주가 차트(코스피)

차트
화승엔터프라이즈 장기 차트(네이버 금융)

 

2021년 5월을 기점으로 주식 시세는 하락 추세를 지속했다. 많은 일이 있었겠지만, 결국 최대 고객인 '아디다스'의 시장 전략에 따라 재고는 늘어가고 신규 수주는 없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을 것이다. 그렇게 빠진 주식 시세는 현재 2017년과 2018년 수준으로 되돌아 와 있는 것이다.

 

4. 화승엔터프라이즈 기업 이슈

1) 아디다스

동사는 '아디다스'로 시작해서 '아이다스'로 끝난다고 보면 된다. 2023년 올해는 '아디다스'가 내부적으로 크게 바뀌며 다음을 준비하는 한 해였다. 가장 크게 CEO가 바꼈다. 2016년부터 CEO를 맡았던 '카스퍼 로스테드'가 떠나고 1992년부터 1999년까지 의류 및 악세서리 부문의 부사장으로 지냈던 '비에른 굴덴'이 돌아온다. '비에른 굴덴'에게 최근 시끄러웠던 '칸예 웨스트' 사건으로 타격을 입은 '아디다스' 브랜드를 다시 살려줄 것을 희망하고 있는 듯 하다.

 

2) 유로 2024와 파리 올림픽

'유로2024'가 2024년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된다. 유럽의 월드컵이라 보면 되는 축구 대회인 만큼 관련 제품(의상, 축구화 등)들의 매출이 상당할 것은 당연한 결과라 생각된다. 그리고 약 2주 후인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제 33회 하계 올림픽이 '파리'에서 개최된다. 파리에서 100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올림픽인 만큼 세계적인 관심과 관련 매출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브랜드인 '아디다스'는 당연히 이 두 스포츠 이벤트에 맞춰 신제품과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5. 화승엔터프라이즈 투자 아이디어 정리

  2020 2021 2022 2023(E)
매출액 11,158 11,386 16,540 12,836
영업이익 625 71 528 163
당기순이익 415 -68 -75 -60
영업이익률 5.60 0.62 3.19 1.27
매출액증가율 -7.14 2.04 45.27 -22.39
영업이익증가율 -26.90 -88.63 643.77 -69.13
EPS 662 -108 -165 -89
PER 21.44 -156.64 -55.89 -97.47
배당수익률 0.32 0.27 0.49  

차트
단기 차트(네이버 금융)

 

동사를 볼 때 '공장 가동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따지면 될 것 같다. '공장이 잘 돌아가면 그 만큼 실적이 따라온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대신증권'의 11월 15일자 리포트를 보면, 올 초 70%까지 떨어졌던 가동율이 4분기에 들어와서 90%까지 올라왔다고 한다. 내년에는 유럽에서 있을 굵직한 스포츠 축제(6월 유로2024, 7월 파리 올림픽)로 인해 글로벌 브랜드들이 신제품 개발과 오더를 많이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축제에 맞춰 실적도 주식 시세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이 '바닥'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2021년부터 하락을 그리던 추세가 최근 움직이고 있는 것도 '바닥'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한 번 반등으로 추세가 바뀌면, '아디다스'에서 나오는 악재가 없다면 내년 6월까지는 지속적인 상승을 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지금의 '급락'은 분할 매수하기 딱 좋은 시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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