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오래 하면서도 '손절' 경험은 많지 않다. '락앤락'과 '더존비즈온'. 장기 투자를 유지해 오던 기간 동안에는 이 둘이 전부였던 것 같다. 그 뒤 코로나와 함께 중기 투자로 바꼈을 때 'SK이노베이션'이 기억에 남는 '손절' 경험이다. 이렇게 '손절' 경험이 적었던 것은 투자 기간이 길고, 일정 수입이 있었기에 떨어지면 추가 매수하고, 더 떨어지면 기다리면 됐다. 하지만, 지금은 일정 수입도 없고, 기다릴 시간도 없는 상황에서 '어쩌다 주식 트레이딩'을 하게 되었다.
투자 연대기가 궁금하다면,
손절도 해본 사람이 한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손절'도 해 본 사람이 하는 것이다. 지금껏 '손절'을 제대로 해 보지 않은 탓에 '트레이딩'에 있어서 어떤 기준으로 혹은 얼마나 손실을 입었을 때 '손절'을 하는지 도대체 감이 오지 않았다. 4주차가 접어오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손절'과 '수익실현'을 해왔지만, '확신'을 가지고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기계적으로 하거나 5분봉 차트가 흔들릴 때 불안함을 못 이겨 했다. 그러다 보니 더 추가적인 손일을 방어한 적도 있지만, 수익을 극대화시키지 못한 경우도 허다했다. 더욱이 '손절'을 한 후에 주가가 다시 튀어 오르는 경우에는 '허탈'함을 지울 수 없었는데 이럴 때가 허다했다.
맞지 않는 투자 방식
'매매'에 있어서 '확신'이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기존의 투자 방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냥 기다리는 것이다. '내일은 오르겠지.', '내일은 오를 거야'라며 기다리는 것이다. 그렇게 3%로 끊을 수 있었던 손실은 10%가 넘었고 그제서야 끊을 수 있었다.
'물타기'를 했으면 어땠을까? 트레이딩 7주차인 지금 그때의 종목들을 보니 일부는 그렇게 지금 손실을 이익으로 돌려놨을 수 있었다. 하지만, 또 일부는 손실이 눈덩이처럼 더 불어났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본질은 '물타기'를 할 정도로 그 종목에 대해 '확신'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깨달았다. 지금의 투자 전략과 전술은 내게 맞지 않다.
또다시 전략과 전술 수정
트레이딩을 시작한 후로 세 번째 수정을 하게 됐다. 지금까지 했던 전술은 내가 수행할 수 없다는 것에 동의했다. 좀 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매매' 전술이 필요하다. 좀 더 편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전술이 필요하다.
우선, 투자 기간을 좀 더 늘리자. 1~2일에서 5~10일 정도로.
그리고 투자를 하는 매매 타점을 잡는 데 있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지표를 사용하자. 추천을 통해 알게 된 유튜버 '단테'와 평소 궁금했던 '돈깡'을 통해 알아보기로 했다.
4주차 트레이딩 한 줄 복기와 누적 손익
손절을 못해 계좌를 말아먹다. 한 주만에 15% 더 손해 봤다.
4주간 누적 손익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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