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코퍼레이션 기업 개요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하 제이)은 핸드백과 의류를 OEM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제이의 기업 역사를 보다보면 가장 눈에 띄는 해가 2020년이다. 2020년 당시, 연결 기준 자산총액이 2499억 원이던 제이가 연결 기준 자산총액 3179억 원이던 '약진통상'의 지분을 100% 인수하였다. 2013년 미국계 사모투자펀드(PEF)인 '칼라일그룹'이 2048억원에 인수한 약진통상을 약 593억 원에 인수했다. 인수 금액인 593억 원에는 칼리일그룹이 가지고 있던 대출 450억이 포함된 것이니 실질적인 현금은 대충 143억 원이 들었을 것이다. 이 인수로 제이는 외형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게 되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기업 이슈
현재 이슈는 실적 개선이다. 이번 상한가도 전년동기대비 약 50% 가량의 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미국 경기 호조로 고객들의 재고가 감소하면서 이번 2023년 3분기에 영익이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시장에 나온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총 영업이익 실적을 571억 원으로 예상을 했는데 3분기 실적에 힘입어 벌써 600억(1분기 89억, 2분기 193억, 3분기 323억)을 넘어섰으니 주식 시세가 달라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기업 실적
2019년 매출액은 2531억원이었다. 2020년 매출액은 4028억이고, '약진통상'을 인수한 다음 해인 2021년 매출액은 9870억이었다. '약진통상' 인수가 제이의 외형을 얼마나 키워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투자활동으로 2020년 이익부분이 많이 훼손되었지만, 그다음 해부터는 좋아지기 시작했다. 올 해는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던 실적을 보이다가 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줬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주가 차트
2020년 '약진통상'의 인수 후 상승 추세를 타던 주가는 2022년 3월 말을 기점으로 하락으로 전환되었다. 실질적인 이익은 상승했지만, 매출이 줄어든 것이 문제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투자 아이디어 정리
2020 | 2021 | 2022 | 2023(E) | |
매출액 | 4028 | 9870 | 9751 | |
영업이익 | 79 | 610 | 815 | |
당기순이익 | 23 | 483 | 646 | |
영업이익률 | 1.97 | 6.18 | 8.36 | |
매출액증가률 | 59.17 | 145.03 | -1.21 | |
영업이익증가율 | -28.41 | 667.36 | 33.63 | |
EPS | 177 | 3629 | 4844 | |
PER | 42.45 | 5.91 | 2.77 | |
현금배당수익률 | 5.98 | 2.80 | 6.34 |
오늘 상한가 한 방으로 52주 최고가인 15,550원이 멀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 이번 실적이 이익률과 외형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걸로 시장이 판단한다면, 주가가 크게 올라갈 텐데 어쩌면 그게 외형에 걸맞은 주식 시세로 받는 건지도 모르겠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교환사채
다만, 투자에 있어서 교환사채와 전환사채에서 물량이 풀릴 경우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
최근 발행된 교환 사채의 교환청구 기간이 내일(25일)부터 시작된다. 그 교환가가 주당 14,708원이다. 내가 초짜라 교환사채에 대해 잘 모르고, 이쪽 업계의 생리를 잘 모르지만 상상력이 투자에 중요하니 상상해보자. 교환 청구가 가능한 전 날에 상한가로 벌써 수익권으로 만들어줬다. 이 교환사채를 사들인 쪽은 당연히 이번 3분기 실적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을 걸로 생각된다. 우선, 나쁘게 생각하면 저 교환사채 물량이 풀리면 주가를 드라마틱하게 올라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교환하고자 하는 측도 단순히 1~2% 수익을 목표로 하진 않을 것이다. 당연히 시중 은행 금리보다는 더 먹기 위해 교환사채에 투자했을 테니 말이다. 그렇다면 이들도 어느 정도 수익을 낸 후에 교환한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이 노리는 수익권이 얼마인지 상상만 할 뿐이다. 15%? 30%? 얼마일까?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전환사채
140억 원의 전환사채가 또 남아있다. 이 사채는 현재 전환청구기간이다. 그렇다면 이 물량도 풀릴 수 있는 것이다. 한데 흥미로운 것은 이 사채의 전환가는 17,565원이다. 바보가 아닌 이상 지금 전환해서 손실로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다. 더욱이 자기 물량이 풀리면 시세는 더 떨어질 테니 말이다. 그래서 상상해 보면, 두 개의 사채를 지우면서 세력들이 먹으려고 하면, 최소 2만 원은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두 사채를 동일 세력이 투자했다고 해도 2만 원은 되어야 어느 정도 수익을 봤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식이 짧으니 상상력도 짧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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